이직 시 원천징수영수증, 언제 어떻게 제출해야 할까? (ft. 중도퇴사자 연말정산 완벽 가이드)

 💡이직 시 원천징수영수증, 언제 어떻게 제출해야 할까? (ft. 중도퇴사자 연말정산 완벽 가이드)

이직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새로운 회사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로 머리가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원천징수영수증’은 연말정산과 직결되는 중요한 서류인데요. 특히 연도 중간에 퇴사하고 바로 이직하는 경우, 전 회사로부터 언제까지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아야 하고, 현 회사에는 언제 제출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질문자님의 사례를 바탕으로 이직 시 원천징수영수증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의 핵심 정보부터 제출 시기, 그리고 퇴직금 정산 문제까지, 놓치지 말고 확인해 보세요.



1️⃣ 중도퇴사자, 원천징수영수증은 언제 발급받을 수 있나요?
근로자가 연도 중에 퇴사할 경우, 회사는 퇴사자의 급여를 정산하여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을 진행하고,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해야 합니다. 이 영수증에는 해당 연도 1월 1일부터 퇴사일까지의 근로소득 및 납부한 세금 내역이 모두 기재됩니다. 
  • 퇴사 시점: 퇴사하는 달의 급여를 정산하면서 회사가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을 진행합니다.
  •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최종 급여 지급 시 또는 지급일 이후에 전 회사에 요청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 홈택스 조회: 회사가 다음 연도 3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 다음 연도 4월 중순부터는 홈택스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직 시에는 즉각적인 제출이 필요하므로, 퇴사한 회사에 직접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2️⃣ 퇴직금과 원천징수영수증의 관계
많은 분들이 퇴직금이 원천징수영수증에 포함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 근로소득 vs.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은 근로소득에 대한 증명서이며, 퇴직금은 퇴직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는 퇴직금 내역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 별도 정산: 퇴직금은 근로소득과 별도로 정산되며,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라는 별도의 서류로 발급됩니다.
  • 결론: 10월 급여와 퇴직금이 아직 정산되지 않았더라도, 이전 회사에 요청하면 2025년 1월부터 10월 초 퇴사일까지의 근로소득이 기재된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이직처 제출,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질문자님처럼 급여 및 퇴직금 정산이 이직 후 이루어지는 경우, 언제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 최선의 선택: 10월 급여가 정산된 후, 즉 11월 급여 지급 이후에 전 회사에 최종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10월 급여까지의 모든 근로소득이 포함된 완벽한 서류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현 회사와의 소통: 새로운 회사에 "전 직장 급여 정산이 11월에 완료되어 원천징수영수증을 11월 이후에 제출해도 되는지"를 정중하게 문의하세요. 대부분의 회사는 이 상황을 이해하고 제출을 유예해 줍니다.
  • 긴급한 경우: 만약 현 회사가 서류 제출을 독촉하는 상황이라면, 10월 급여 정산 전이라도 우선 지금까지 정산된 내용이 기재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고, 최종 서류는 추후에 다시 제출해도 되는지 협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중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최종 서류를 한 번에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원천징수영수증 제출이 중요한 이유
이직 후 새로운 회사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연말정산의 필수 서류: 이직자는 새로운 회사에서 전 직장과 현 직장의 소득을 합산하여 연말정산을 해야 합니다. 전 직장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이직한 회사에서는 현 직장 소득만으로 연말정산을 진행하게 되어 연말정산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세금 정산: 제출된 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전 직장에서 납부한 세금 내역을 파악하여, 전체 소득에 대한 최종적인 세액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의 한계 보완: 전 직장에서 진행하는 중도퇴사자 연말정산은 보통 기본 공제만 반영하므로, 개인이 지출한 각종 공제 항목(신용카드, 의료비 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이직처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면, 최종 연말정산 시 이러한 공제 항목들을 모두 반영하여 세금 환급액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5️⃣ 이직 시 원천징수영수증 관련 Q&A
Q1. 전 직장에 연락하기 불편한데, 홈택스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없나요?
A1. 홈택스에서 원천징수영수증을 조회하려면 회사가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퇴사자가 발생하면 회사는 다음 연도 3월 10일까지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며, 이 경우 다음 연도 4월 중순부터 홈택스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퇴사자가 다수인 경우 조기 제출될 수도 있지만, 즉각적인 발급은 전 회사에 요청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Q2.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2. 이직처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현 직장 소득만으로 연말정산이 진행됩니다. 이 경우, 다음 연도 5월에 개인이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전 직장과 현 직장의 소득을 합산하여 연말정산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신고를 누락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3.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회사는 퇴사자에게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발급을 거부한다면, 관할 세무서에 민원을 제기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4. 퇴직금은 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포함되지 않나요?
A4. 세법상 퇴직금은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별도로 분류되어 과세됩니다. 따라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퇴직소득에 대한 세금 내역은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으로 별도 확인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직 시 원천징수영수증 처리는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정확하고 완전한 서류를 제때 제출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전 직장의 10월 급여가 정산되는 시점에 맞춰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입니다. 현 직장 인사담당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제출 기한을 조율하면, 불필요한 걱정 없이 이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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